축구 현장 관람1 초등학교 때 골키퍼한테 싸인볼 받은 날 - K리그 직관을 멈출 수 없는 이유 솔직히 저는 축구를 TV로만 보다가 경기장에 처음 갔을 때 완전히 다른 스포츠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.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 손을 잡고 성남종합운동장에 들어섰던 그날,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. 당시만 해도 성남FC가 아니라 성남일화천마였고, 주말이면 자연스럽게 경기장으로 향하는 게 우리 가족의 루틴이었습니다. TV 화면으로 보던 축구장이 실제로는 이렇게 넓고, 잔디가 이렇게 선명한 초록빛이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.경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현장감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저를 압도한 건 관중들의 함성이었습니다. TV 중계에서는 그냥 배경음처럼 들리던 소리가 경기장에서는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. 골이 터질 때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면 그 함성이 경기장 전체를 울렸고, 제 심장도 덩.. 2026. 2. 23. 이전 1 다음